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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IPCC, '기후변화의 물리학적 근거에 대한 보고서' 승인 회의 개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6차 평가 보고서의 첫 부분인 기후변화의 물리학적 근거에 대한 다음 보고서 승인을 위한 회의를 지난 7월 26일 개최했다/사진 IPCC 제공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6차 평가 보고서의 첫 부분인 기후변화의 물리학적 근거에 대한 다음 보고서 승인을 위한 회의를 지난 7월 26일 개최했다/사진 IP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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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6차 평가 보고서의 첫 부분인 기후변화의 물리학적 근거에 대한 다음 보고서 승인을 위한 회의를 지난 726일 개최했다.

IPCC 1 실무그룹이 작성한 이번 보고서는 기후 시스템과 기후변화에 관한 최신의 물리학적 이해를 제공하며, 기후 과학에서의 최근의 진전과 여러 증거자료를 종합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726일부터 86일까지 원격으로 진행된다. IPCC가 이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체의 결정에 따라 보고서는 89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회성 IPCC 의장은 "이번 보고서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준비된 것으로 전례 없는 IPCC 승인 회의다"라고 밝히며, 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도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한 234명 저자들의 헌신과 결단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 작업은 다양한 시간대에 걸쳐 여러 번의 가상 회의가 필요했으며, 일상생활과 작업 리듬에 지장을 줬다. 특히 최종 원고를 작성한 지난 16개월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그러했다."라고 말했다.

보고서 `기후변화 2021 : 물리학적 근거`는 과거 온난화와 미래 온난화 예측에 대한 최신 지식을 제공하고, 기후가 지금까지 어떤 식으로, 또 왜 변해 왔는지를 보여줄 전망이다. 더불어 극단적인 이상기후 사건을 포함해 기후 전반에 끼치는 인간 영향력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후 위험 평가에 사용될 수 있는 지역 정보에 더 많은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가 11월 글래스고에서 열릴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결과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관심이 높지만, 문제는 파리기후협약을 이행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첫 회의에서 "기후변화는 이미 가시화된 자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새삼 그것이 존재한다고 말할 필요는 없다."라면서 "우리는 유럽과 중국에서 폭염, 가뭄, 홍수 등과 같은 극단적인 이상기후 현상을 더 많이 목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북극의 "대규모 고온화" 현상은 정체된 기상 시스템과 제트기류의 변화로 입증됐듯, 북반구의 대기 역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제트기류는 지상 9,000~1m 높이에서 수평으로 부는 좁고 강한 기류이다. 북극의 찬 공기와 저위도의 따뜻한 공기의 기압 차로 유지되며, 이렇게 유지된 기류는 북극 주위의 찬 공기를 저위도 지방으로 내려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에 따른 북극의 고온화 현상으로 기압 차가 작아지면 공기 이동을 막는 제트기류의 힘이 약해져 차가운 공기가 아래까지 내려오게 된다.)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UN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은 세계는 지금 `기후 갈림길`에 서 있으며, 올해 내려진 결정으로 21세기 말까지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제한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오히려 연평균 3℃ 상승폭으로 향하는 정반대의 궤도에 있다면서 서둘러 진로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조이스 음수야 UN 환경계획(UNEP) 부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은 우리가 현재의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훨씬 더 심각한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는 지구로부터 온 경고"라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협하는 이 위기를 처리해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IPCC는 기후변화와 그 영향 및 위험에 대해 각국의 지도자에게 주기적으로 과학적인 평가를 제공하고, 적응 및 완화 전략을 제시하고자 UNEPWMO에 의해 1988년 설립됐다.

1 실무그룹의 14차 회의에서는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을 세세한 항목별 및 전체 보고서 차원에서 검토할 것이다. 이후 제54IPCC 회의에서 제1 실무그룹의 작업 내용을 수용한 뒤 보고서를 공식 승인할 계획이다.

이러한 절차의 목적은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이 정확하고 균형이 잘 갖춰져 있는지또 근간이 되는 보고서의 과학적 발견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IPCC 승인 총회는 IPCC 보고서가 거칠 엄격한 초안 작성 및 검토 과정의 정점에 해당한다. 1 실무그룹 보고서의 1차 초안은 750명의 전문 검토자로부터 23,462건의 검토 의견을 받았고, 2차 초안은 정부 및 1,279명의 전문가로부터 51,387건의 검토 의견을 받았다. 지난 620일 종료된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의 최종 정부 배포본은 47개 정부로부터 3,000건이 넘는 의견을 받았다. 또한 14,000개 이상의 과학 논문들이 보고서에 참조됐다.

IPCC 6차 평가 보고서의 나머지 부분은 2022년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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